[미국 대사관 인터뷰] 6월1일 미국 대사관 인터뷰 거절 오렌지레터ㅣJ-1 트레이니 비자 거절ㅣ역시 세상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다
미국 J-1 인턴 트레이니 대사관 인터뷰 불합격 후기

요즘 들어 J-1 트레이니 비자가 잘 안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
많은 J-1 트레이니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J-1 트레이니 비자를 준비하는 분들 중에 저처럼 거절 당하지 않고
누군가는 합격하기를 바라며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꼭 잘 나오기를 바랍니다.
제바류ㅠㅠㅠㅠ다들 성공하는 삶을 살아나가길
거절 후기가 너무 많아서 슬프지만
누군가 합격했다면 합격 후기도 많이 알려주세요.

Kmove 월드잡 플러스 마케팅 과정 수강
저는 2022/12/26 ~2023/5/12 부터
주식회사 한국직업개발원과 에이전시 글로벌취업센터 가 진행하는
미국 취업 GTQ활용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경영 과정을 수강하였습니다.
마케팅 분야로 직무 전환과 해외 취업을 위해 퇴사 후에 선택한 곳이었습니다.
약 5개월 정도 여러 가지 수업을 들으면서 착실히 준비했었고
시간은 느리지만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아래는 제가 수강한 과정 모집공고입니다.






취업준비 과정 일정 정리표
취업준비과정
2023/2/17 미국 LA 소재 회사 면접진행
2023/2/24 회사 최종 합격
2023/3/3 트레이닝 오퍼레터 받음
2023/3/30 비자 진행 비용(18개월-530만 원) 입금
및 진행 서류 제출 완료
2023/5/3 스폰서 기관 인터뷰
2023/5/20 DS-160(비이민비자신청서) 작성 시작
스폰서 기관에서 서류받음
2023/5/24 DS-2019(입국허가서), DS-7002(훈련계획서) 원본서류 한국에 도착
2023/5/25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 연습(에이전시 주관)
2023/6/1 미국 대사관 비자 인터뷰 리젝 레터 받음

결론적으로 비자가 거절되었다... 하...
5개월간의 노력이 비 내리는 미세먼지들처럼 깨끗이 사라졌다.
처음 과정을 시작할 때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고
누구도 미리 이야기해주지 않아서
비자 발급이 이렇게 어려울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특히나 요즘 더 비자를 안 준다고 한다...
비자 리젝 받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리젝 101을 할 정도로 거의 J-1 트레이니가 전멸이라고 하던데...
다들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아무튼 대사관 인터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대사관 인터뷰
대사관 인터뷰 날짜 : 2023/6/1 9시 40분
전날 걱정이 돼서 2시간 정도 자고
광화문에 위치한 미국 대사관으로 갔습니다.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10분 정도 줄 서서 차례대로 들어갔습니다.
핸드폰, 에어팟을 1층에서 제출하고 엄청나게 두꺼운 철문을 지나서 건물로 입장.
비이민비자는 2층
2층에 오른쪽에 접수데스크에서 서류들 정리를 도와주는 직원의 안내를 받아서 서류를 정리함
오른쪽의 은행창구에서 DS-160 작성지와 내 서류를 대조해서 2번의 정리와 검토를 받음
(사진 다시 찍으러 가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왼쪽에 외국인 대사들이 있는 곳에서 비자 심사를 받습니다.
저는 가장 오른쪽에 있는 부스에서 동양인 여성 대사에게 심사를 받았습니다...
가장 비자를 안 준다는 분이셨지요... 참 운도 지지리도 없어라ㅠㅠ
대사와의 대화
비자 심사관: 안녕
나: 안녕
비자 심사관: (DS-160을 컴퓨터로 3분 정도 보면서 서류를 보다가)
최근 무슨 일을 했니?
나: (긴장해서 말이 잘 안 나왔지만 어려운 질문이 아니었다. 준비한 대로 대답했다)
나는 AA에서 일했어. AA는 무슨 회사고 거기서 UU직무의 일을 했고 이러이러한 회사야.
그리고 나는 이러이러한 직무에서 이러이러이러이러 이러어어어 한 일을 했어.
비자 심사관: 네가 가는 회사는 무슨 회사야?
나: 네가 가는 회사는 OO회사야. 이 회사에는 ㅁㅁ이라는 브랜드가 있어. 여기서는 이런 걸 만들고 우리가 운동할 때 거리, 날씨, 바람 등 다양한 정보를 측정하는 기기를 만드는 회사야. 이 회사는 미국 AA에 위치해 있고 SS 년도에 설립되었어.
비자 심사관: 그래서 여기서 만드는 게 액세서리야 사용하는 플랫폼이야?
나: 우리가 착용하는 악세사리 제품인데 다양한 정보들을 측정할 수 있는 디바이스 기기를 만드는 회사야.
인상을 쓰면서 서류를 유심히 본다.
갑자기 오렌지색 레터를 꺼내서 쓴다.
나: (오렌지색 레터를 받으며) 왜 내가 리젝레터를 받았는지 이유를 말해줘.
비자 심사관: 오렌지 레터에 쓰여 있으니깐 봐.
이유는 2번째 체크란에 표시되어 있다... 이 비자의 분류에 맞진 않는다는 게 이유다...
이게 끝이었다.
내가 왜 리젝 레터를 받았는지 모르겠다...

리젝 레터를 받고 느낀 것은
미국 대사관에서는 J-1 트레이니 비자를 더 이상 줄 마음이 없는 것 같다.
그러지 않고서야 질문 2번 만에 거절을 준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지금은 소극적으로 J-1 트레이니 비자를 발급하는 것 같다. 대사의 판단하에 거의 대부분 떨어트리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로 갑자기 사람이 몰려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미국 대사관에서도 합격과 리젝 비율을 맞춰야 돼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미국 시장 자체도 불경기고 자국민의 취업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말도 있고
사실 질문 2개 받고 20만 원을 날렸다... 멘붕이다.
아니 550만 원을 날린 건가? 내 5개월과 돈이 날아갔다.

미국 대사관 인터뷰 증명사진
미국 대사관 인터뷰 진행을 위해서는
흰색 바탕에 증명사진 3부 정도 있어야 합니다.
가로 3.5cm x 세로 4.5cm입니다.
꼭 준비해 가세요.
준비 안 해가면 대사관에서 다시 나가서 찍고 오라고 합니다.
대사관 밖에 사진관에서는
성의 없는 사진을 3만 원에 노포토샵의 생얼굴의 나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사진 인화하는 팁
저는 사전에 사진 파일이 있어서
프린트 박스라는 어플에서 사진을 출력하였습니다.
프린트 박스: 어플을 깔고 사진을 등록하면 기계가 있는 오프라인 장소를 찾아서 등록한 사진 번호를 입력하면 사진 인화가 가능합니다.
주로 CU 편의점에 기계가 같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기계위치를 찾을수 있습니다.
비용은 1000원
https://newrel.printingbox.net/kor/Home
::printingbox::
언제든지!프린팅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라면 OK 언제든지!프린팅박스가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라면 OK --> --> --> --> --> -->
newrel.printingbox.net
대사관 인터뷰 직후 방황

허탈감과 슬픔, 분노에 뭘 해야 되나 어떻게 해야되나 모르겠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기에는 2번 한다고 될 것 같지는 않다. 깨끗이 포기를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된다. 마음이 그게 참 쉽지 않다.
이유가 없이 떨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에이전시에서도 과정을 듣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하셨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고, 답답해 죽겠다.
역시 내가 생각한 데로 다 되면 인생이 아닌 거다.
약 2시간가량 대사관 주변을 못 떠났다. 그러다가 교보문고에 왔다.

그러다가 시청까지 걸어갔다.
흠... 날씨는 너무 맑고 좋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ㅠ
아직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